[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로 이적한 석현준이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데뷔골을 쐈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 알 마즈마 프린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스포트시티에서 열린 알 파이살리와의 2013-14시즌 사우디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원정경기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했다.
기세가 오른 알 아흘리는 후반 26분 브라질 공격수 브루노 세자르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7분 오마르 압둘라지즈에게 만회골을 내주고도 3-1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결과적으로 석현준의 골은 결승골이 됐다.
석현준은 2009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입단,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FC흐로닝언(네덜란드)과 CS마리티무(포르투갈)를 거쳐 지난 여름 알 아흘리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약 300만 유로(약 44억 원).
한편 석현준은 지난 22일 열린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1-1 무승부에 공헌한 바 있다. 두 팀은 다음달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회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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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사우디 리그 데뷔골 작렬(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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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호 기자 spree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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