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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가축 118만마리 폐사..전년비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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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불볕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올여름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 수가 118만 마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NH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올해 6월 말부터 지난 16일까지 전국에서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 수는 118만2476마리로 집계됐다.
NH농협손보는 지난 6월28일부터 8월16일까지 가축재해보험에 가입된 농가에서 106만2218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고 밝혔다. 피해 농가에 보상해야 할 금액은 35억여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NH농협손보의 가축재해보험 폭염 특약에 가입해 폐사한 가축 수는 39만5688마리, 피해를 입은 농가에 지급된 보험금은 18억원에 정도였다. 이와 비교하면 올해는 피해가 2∼3배로 커진 셈이다.

폭염의 최대 피해 가축은 닭으로 현재까지 105만568마리가 폐사했다. 그 다음은 오리(13만779마리), 돼지(1128마리), 소(1마리) 순이었다.
시도별로는 전북과 전남 지역의 피해가 컸다. 전북(38만9000마리) 지역에서 피해 두수가 가장 많았고, 전남(28만4000마리), 충남(16만4000마리), 경북(11만마리), 울산·부산·경남(4만마리), 서울·인천·경기(3만5000마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축재해보험은 소, 돼지, 닭 등 16종의 가축에 대한 대형 재난 재해와 사고 등을 보상해 축산 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정책보험이다. 이 상품의 가입기간과 보장기간은 1년이며, 정부가 보험료의 50%를 지원해주고 지방자치단체가 20∼25%를 지원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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