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해안경비대의 조이 비예가스는 '토머스 아퀴나스'라는 이름의 여객선이 필리핀 제2도시인 세부 항 인근 해협에서 화물선과 충돌했으며 밤샘 수색 작업으로 17일 오전까지 629명을 구조했다고 이날 밝혔다.
비예가스는 "구조대원들이 (사고가 난) 바다를 살펴보기 위해 수색조명을 사용하고 있으나 바다에 떠있는 사람들을 못 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 부사령관인 루이스 투아손은 현지 라디오방송인 'DZMM'에 실종자 일부가 구조작업을 함께 한 어부들에 의해 구조됐을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해앙경비대는 공군 헬기를 사고 현장에 파견해 수색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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