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체육계에 만연한 비리와 도덕적 해이를 차단하고 건전한 스포츠현장을 만들기 위해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뜻을 모았다.
대한민국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국가대표선수회)는 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모처에서 '스포츠현장의 정상화를 위한 제언'이란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체육단체 운영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는 감사원 감사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국가대표선수회는 "문체부와 체육단체 간에는 업무상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어 제대로 된 조사를 기대할 수 없다"며 "독립적인 기관을 통한 철저하고 강도 높은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스포츠현장의 정상화를 위해선 문체부의 체육진흥사업부터 감사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장윤창 선수회 회장은 세계수영선수권 유치 논란을 예로 들어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의 허가 없이 지자체가 공문서 위조와 같은 국기문란행위를 벌일 수 있겠느냐"며 "3개월간 이 문제를 눈감아준 문체부에서 별도 조사를 진행한다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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