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경복궁역~청운효자동주민센터 '자하문로' 보도 정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교통 약자의 보행편의 시설 확충,‘대청마루’패턴 구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친환경 보도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자하문로 보행환경 개선공사가 지난달말 완료됐다.

지난 2011년8월부터 시작된 이 공사 내용은 경복궁역에서 청운효자동주민센터에 이르는 구간의 오른쪽 보도를 재정비하는 것.
종로구는 이 구간에 국립농학교와 국립맹학교, 종로장애인복지관 등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 점자블록 설치, 고원식 보도 조성, LED 점자블록 설치 등 교통 약자의 보행편의 시설 확충에 힘썼다.

국립맹학교 시각장애우들이 걷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국립맹학교 시각장애우들이 걷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원본보기 아이콘
특히 인근에 경복궁과 세종마을 등이 있는 전통문화의 중심지 종로의 이미지에 어울리도록 보도블록을 깔 때 ‘대청마루’ 패턴을 구현했다.

그리고 보도블록은 반영구적 자연재료인 10㎝ 두께 화강판석을 사용했다.

시공시에도 기존의 붙임식(습식) 공법이 아니라 빗물침투가 가능한 친환경적 공법인 깔기식(건식) 공법으로 하여 블록의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공사 타당성 검토 단계에서부터 디자인, 자재 선정, 주민감사관 선정으로 시공단계까지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주민 참여제를 실시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종로구는 보도정비 후 실제로 이 길을 이용하는 보행자들을 인터뷰하고 ‘국립맹학교 시각장애우 걷기 체험행사’를 개최하는 등 보완할 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 반영하여 장애 없는 보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기존의 기능 중심의 거리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며 “자하문로가 디자인과 테마가 있는 전통문화의 거리, 교통약자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거리로 지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