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1시8분께 방화대교 밑 금강기업 공사현장에서 다리 공사중 상판이 중장비에 걸려 붕괴, 공사인부 3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남직 서울시 도시철도토목부장은 브리핑에서 “도로 방호벽의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방호벽이 떨어져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화대교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교통을 통제한 상태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사고가 난 방화대교 램프는 올림픽대로와 다리를 잇는 접속도로로,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공사를 발주했다. 2005년 10월 착공해 내년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정률은 83%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이번 공사도 노량진 공사현장처럼 책임감리제로 시행 중이었다.
이현우 기자 knos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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