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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주름살 늘리는 불성실 상장사

최종수정 2013.07.15 10:59 기사입력 2013.07.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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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들어 12곳 지정..한달새 71% 늘어
아큐픽스 등 5곳 실적예측 공시 면책 위반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달 들어 불성실공시법인까지 급증해 투자자들의 시름을 가중시키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2일까지 12개 상장사가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됐다. 이는 전월 7건보다 71.4% 증가한 것이다.

특히 거래가 정지된 등 2곳을 제외한 상장사 10곳 중 7곳이 지정 당일 주가가 떨어졌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지정사유로는 포스링크 바른테크놀로지 , 누리텔레콤 등 5개 상장사가 '실적예측공시에 대한 면책조항 위반'으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됐다. 또 동양고속 에스넷 , 유신 등 5곳이 '소송 등의 제기ㆍ신청 등의 지연 공시'를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에 이름을 올렸다. 도화엔지니어링 은 '거래처와의 거래중단 사실의 지연'으로, 에버다임 은 '타인에 대한 채무보증 결정 지연공시' 탓에 불성실공시법인이 됐다.
지난해 3월 아큐픽스는 201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900억원, 135억원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실제 매출액은 192억원으로 예상보다 78%나 줄었고, 영업손실 22억원을 기록했다. 또 케이디씨는 매출액이 전망치보다 51% 감소했고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거래소는 매년 7월 지난해 실적 전망과 실제 실적을 비교 분석해 불성실공시법인을 지정한다. 매출액이 50% 이상 줄어들거나 영업이익을 예상한 상장사가 1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경우 불성실공시 대상으로 보고 실적이 예상을 크게 밑돈 이유를 심사해 타당한 이유가 없는 경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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