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태안해안국립공원의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 걸으면서 이국적 풍경의 모래언덕과 사구식물, 울창한 소나무 숲과 해변을 조망할 수 있는 태안해변길을 오는 6일 완전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새롭게 완성된 태안해변길은 태안해안국립공원 남부의 샛별길(꽃지∼황포항, 13㎞)과 바람길(황포항∼영목항, 16㎞)이다.
최북단에 위치한 바라길은 2007년 유류오염사고 때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국내 최대 해안사구인 신두리사구(천연기념물 제431호)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사구 배후 습지이자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두웅습지를 둘러 볼 수 있다.
소원길은 국제수목학회가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증한 곳이자 국내 최다인 1만3200여종의 식물을 보유한 천리포 수목원을 둘러 볼 수 있다. 뚝방을 따라 약 800m의 길이로 조성된 방근제 황톳길은 맨발로 걸어 볼 수 있는 건강 체험 명소이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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