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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판매 준중형·소형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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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현대 신형 아반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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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차와 기아차 준중형, 소형 세단이 중국시장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이들 두 회사의 지난 4월 중국내 판매대수는 준중형, 소형 세단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37%, 24% 급증했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현대차 랑둥(한국명 아반떼MD)의 중국내 판매대수는 1만7550대로 현대차와 기아차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판매됐다. 기아차 현지 전략모델 K2, K3 역시 각각 1만1809대, 1만1690대가 팔려 성장세를 견인했다.
올 들어 위에둥(한국명 아반떼HD)과 랑둥의 누적 판매대수는 4개월만에 7만대에 육박하는 실적을 거뒀다. 위에둥과 랑둥은 각각 6만8181대, 6만9431대 판매됐다. 기아차 K2와 K3의 누적 판매대수는 각각 4만8082대, 4만5510대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만대 이상 판매한 모델은 랑둥을 비롯해 베르나, 위에둥, ix35, 쏘나타, 싼타페 등 5종에 달했다. 기아차 K2와 K3도 1만대 이상 판매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들어 중국시장에서 준중형 모델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들에 대한 맞춤형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랑둥은 중국인들이 대형차를 선호한다는 점을 반영해 내수판매용보다 전장을 40mm 늘리고 높이를 10mm 키웠다. 위에둥은 전장과 전폭을 각각 17mm, 50mm늘렸다.
이들 준중형, 소형 세단의 판매비중은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4월 현대차 전체 판매대수 8만5100대 중 준중형, 소형 모델의 판매비중은 56.9%에 달했다. 기아차 준중형, 소형 세단의 판매비중은 4만6220대 중 50.8%였다. 해치백 모델 등을 합하면 전체 판매대수에서 준중형, 소형 모델의 판매비중은 60%대를 훌쩍 뛰어넘는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젊은 층을 겨냥해 디자인을 바꾸고 상품성을 개선한 결과, 판매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랑둥, K3 등을 앞세워 준중형 차급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이같은 판매대수 증가추세에 따라 딜러망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올해 중국 딜러망을 564개에서 670개로 대폭 확충하고 딜러망 확충, 노후 딜러점 환경 개선 등 딜러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차 역시 중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딜러망을 802개에서 860개로 늘릴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준중형, 소형차는 물론 쏘나타, 투싼ix의 실적도 꾸준히 늘고 있어 올해 중국 판매목표 147만대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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