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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최대 피해국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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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도 TPP 반대 등 엔저 반발 여론 있어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엔화 약세로 가장 큰 피해를 볼 나라가 한국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이 참여를 결정한 미국 중심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엔화 약세가 일본의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겠지만 다른 국가에는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가장 큰 피해 국가로 한국을 지목했다.
자동차, 소비자 가전 등의 부문에서 일본과 경쟁하는 한국기업에게 엔화 약세가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프레드 버그스텐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박근혜 대통령 방미시 미국에온 한국 관료들과 만난 후 "한국이 엔화 약세에 대해 상당히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WSJ는 엔화 약세가 각국의 양적 완화를 가속해 환율 전쟁을 격화시키고 신흥시장으로의 급격한 자본 유입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엔화의 약세가 지속되면 다른 국가들도 자국의 수출 기업 보호를 위해 이전보다 더 공격적으로 자국의 통화 가치 하락에 나설 수 있다.

WSJ는 엔화 약세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무역 자유화를 목표로 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의회가 일본의 TPP 참여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는 것.

TPP를 반대하는 자동차 업계가 엔저에 불만을 갖고 있어 미국 의회가 협정을 승인하는 게 정치적으로 더 어려워져 TPP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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