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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올림픽 재진입 두고 가라테·스쿼시와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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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대표팀(사진=정재훈 기자)

레슬링 대표팀(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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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2020년 하계올림픽 핵심종목(Core Sports)에서 탈락한 레슬링에 낭보가 전해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정하는 정식종목 한 자리를 두고 가라테, 스쿼시와 경합을 벌인다는 소식이다.

올림픽 뉴스 전문 인터넷 매체인 '어라운드더링스(ATR)'는 8일(한국시간) IOC가 5월 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집행위원회에서 세 종목을 올림픽에 진입할 후보군으로 압축했다고 보도했다.
IOC는 지난 2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2020년 하계올림픽 정식종목 25개를 선정했다. 퇴출 가능성이 제기됐던 태권도, 근대5종, 배드민턴 등은 모두 살아남았다. 반면 근대올림픽 1회 대회부터 정식종목이던 레슬링은 종목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당했다. 야구·소프트볼, 가라테, 우슈, 롤러, 스쿼시, 스포츠클라이밍, 웨이크보드 등 새로 진입을 노리는 7개 종목과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여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IOC는 8개 종목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오는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당초 레슬링은 한 차례 집행위원회로부터 '퇴짜'를 맞은 까닭에 회생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대신 양 종목의 기구 통합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야구·소프트볼에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올림픽 기간 동안 시즌을 중단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혀와 집행위원회의 마음이 돌아섰단 분석이다. 여기에 집행위원회가 3개 종목으로 후보를 압축한다는 소식에 레슬링의 재진입 여부는 청신호가 켜졌다.

ATR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 "국제레슬링연맹(FILA)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핵심종목 탈락 이후 얼마나 자구 노력을 했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이미 레슬링계는 체급 변화 등을 통해 강력한 잔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네나드 라로비치 FILA 회장은 외신 인터뷰에서 "여자 자유형의 체급을 늘리고 남자 자유형·그레코로만형을 축소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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