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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고대유적’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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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균]

나주시, 나주문화재연구소와 협조체계 구축…5월 워크숍 개최
영산강 유역권에 산재한 다양한 고대유적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세계인들에게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영산강 고대유적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나주시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독창적인 묘제인 대형전용옹관과 옹관을 사용해 조성된 반남 고분군, 복암리 고분군, 고대 성곽인 자미산성과 잠애산성, 복암리 고분군 주변에서 출토된 고대의 기록물인 백제 목간(木簡) 등의 영산강 고대유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나주시는 ‘영산강 고대유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사진은 나주시 반남면에 있는 반남 고분군.

나주시는 ‘영산강 고대유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사진은 나주시 반남면에 있는 반남 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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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범)와 지속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협의를 완료한데 이어 오는 5월 중 전문가들로 구성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워크숍’을 열어 추진범위와 규모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내년 연말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함으로써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위한 기초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영산강 고대문화 보존과 한국 역사의 규명을 위해 지속적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유적을 정비해왔던 나주시는 오는 11월 문을 여는 국립나주박물관과 2014년 복암리고분전시관 개관을 계기로 영산강 고대문화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나주는 선사시대부터 천혜의 뱃길인 영산강을 무대로 세계적인 도시와 교류하는 국제항구도시로 자리매김 해왔으며, 현재 보존되어 있는 많은 고분과 성곽 등의 고대유적은 인류 가치의 중요한 교류를 보여주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나주는 영산강 고대문화의 중심지로 유적 보존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유일한 옹관고분의 독창성을 한자리에서 보고 체험하는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등재를 통해서 한국 역사문화의 독창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국가적 보존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관광 명소화 등으로 지역문화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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