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현오석 부총리 경 기획재정부 장관이 창조경제 체험에 나섰다. 현 부총리는 10일 대전의 카이스트(KAIST)를 방문해 박근혜 정부에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창조경제의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이번 방문은 박근혜정부 출범이후 첫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 이후 곧바로 이뤄진 것이어서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은 카이스트뿐 아니라 창조 경제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대덕연구단지'가 조성돼 있다. 대덕연구단지에는 창조경제의 핵심인 기초과학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와 관련된 연구원이 밀집돼 있는 지역이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신설을 통해 박근혜정부는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창조경제'를 국정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부처 간 벽을 허무는 '협업'을 강조하고 있다.
현 부총리는 이번 방문에서 카이스트가 직접 투자한 벤처기업인 '아이카이스트(i-KAIST)'를 찾았다. 아이카이스트는 최근 ICT의 핵심 기술인 스마트폰·패드의 터치스크린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이다. 터치스크린의 정전용량터치 기술을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기술은 터치스크린 패널의 표면에 손가락이 닿았을 때 변화되는 정전용량값으로 위치를 확인하는 신개념의 기술이다. 빠른 속도는 물론 다중 포인트를 지원하면서 미래 터치스크린 기술의 핵심을 이루는 기술이다. 10인치의 작은 패널은 물론 100인치의 큰 패널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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