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스템은 GPS 전파교란 공격의 발신지와 영향 범위 등을 파악해 지도에 나타내는 것으로 미래부는 이달 중순 공개 입찰을 통해 GPS 혼신전파 감시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선정하고, 구축작업은 오는 11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혼신원의 위치(위도·경도), 영향범위, 수신전력, 방위각 등을 측정·산출해 전자지도에 그린다. 또 GPS 공격 신호를 15분 이상 저장해 원격에서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ETRI는 지난해 3월 기술 개발에 착수해 이미 시범운영까지 마쳤다. 연구기간이 끝나는 내년 2월 이후에는 이 시스템을 본격 상용화할 방침이다.
최근 북한이 전자전 전력을 증강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 2010년 8월, 2011년 3월, 2012년 5월에는 실제로 GPS 전파교란 공격을 감행한 바 있어 정부가 대응력을 키워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진 상황이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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