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 기자회견 열고 "필사즉생의 각오로 당으로 화합시키고 강력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면서 출마의 변을 밝혔다. 대통합을 내세운터라 윤 의원은 이날 동료 의원들 배석 없이 나홀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친노 직계인 윤 의원은 "누군가 책임을 전가하는 것만으로 당이 살아날 수 없다"면서 "모두가 하나로 뭉쳐 대선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당을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모든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주류와 비주류 구분을 의미없게 만들겠다"면서 "계파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이번 경선에 캠프를 만들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당 지도부가 된다면 당의 인사는 적재적소 인물 위주로 하겠다"면서 탕평책을 약속했다.
1988년 평민당 기획조정실 기획위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윤 의원은 당내에서 친노 직계로 평가받고 있다.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으로 원내에 입성했다.18대 총선에서 낙선했으나 정세균 대표시절 당 전략기획위원장과 수석사무부총장으로 활동했다. 19대 총선에서 재선에서 성공한 윤 의원은 당 사무총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전 후보의 전략기획실장을 역임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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