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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엄정화' 덕분에 '베드신' 편하게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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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엄정화' 덕분에 '베드신' 편하게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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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김효진이 ‘파격 멜로’ 장르에서 베드신과 애정신에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김효진은 2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끝과 시작'(감독 민규동) 언론 및 배급 시사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파격 멜로’에 도전한 것에 대해 “이 작품이 내게 들어왔었을 때 굉장히 반가웠다. 늘 비슷한 캐릭터만 들어와서 다양한 작품에 대한 갈증이 많았는데 이 작품을 만나게 됐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김효진은 이어 “작품의 규모를 떠나서 나에 대한 새로운 면을 봐주시는 감독님을 만나서 행운이었다. 짧은 시간 꿈꾸듯이 촬영한 것 같다.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에 애정이 깊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 그는 상대역 엄정화와 펼친 애정신 및 베드신에 대해 “영화에서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한 장면들이었다. 엄정화 선배라서 편하게 잘찍었다. 선배가 처음부터 끝까지 배려해주더라. 어떻게 촬영했는지도 모르게 몰입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끝과 시작'은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450만 관객을 돌파하며 멜로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민규동 감독의 작품으로, 세 남녀의 뒤얽힌 사랑에 숨겨진 비밀을 다룬 작품이다.

이 영화에는 연기력과 매력을 갖춘 배우 엄정화, 황정민, 김효진이 출연, 도발적인 연기의 매혹적인 앙상블을 선보였다. 연출을 맡은 민규동 감독은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세밀한 관찰력으로 평범한 사랑을 원하는 아내와 일탈을 꿈꾸는 남편, 사랑을 갈구하는 남편의 애인과의 뒤얽힌 삼각관계를 통해 사랑의 끝과 시작을 표현했다.

한편 '끝과 시작'은 오는 4월 4일 개봉된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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