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매출 반토막..해외판매 집중 등 자구책 마련 고심
19일 업계에 따르면 팩티브의 해외 매출은 2006년 37억원, 2009년 119억원, 2011년 150억원까지 기록하며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해왔지만 지난해 70억원으로 전년 매출의 절반까지 떨어지면서 6년만에 급감했다. 같은 기간 내수는 연간 17억~22억원으로 꾸준히 안정적인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다.
팩티브는 '국내 신약 수출 1호'라는 상징성을 지닌 상품인 만큼 해외 매출을 회복하기 위해 회사는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최근 일동제약과 팩티브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은 것도 그 일환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 제품의 향후 10년간 국내판매는 일동제약에서 담당하고 LG생명과학은 미국ㆍ터키ㆍ러시아ㆍ중국 등 30여개국 해외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항생제 시장 내 점유율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을 계획 중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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