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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비서관 37명 인선…관료 출신이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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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청와대가 새 정부의 정책 실무를 담당할 비서관 37명을 뽑아 공식 임명했다. 인선 과정에서 권력암투설, 내정자 번복 등 잡음도 있었으나 뽑힐 만한 사람들로 구성됐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인선의) 제1 기준은 전문성에 뒀으며 이밖에 통합과 다양성의 정신을 살려 정부ㆍ대학원ㆍ연구소 등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인재를 발굴 충원했다"고 말했다.
37명의 명단을 보면 공무원이 가장 많아 16명에 달했다. 이들은 주로 경제정책 분야에 배치됐다. 다음은 국회ㆍ당 출신으로 8명으로 대통령을 보좌하는 분야와 정무 쪽에 집중됐다. 이어 대학(원)에서 등용된 사람이 4명, 언론인 3명 순이다.

이날 발표된 명단은 정부 출범 후 청와대가 비공식적으로 언론에 흘려 알려진 내용과 거의 동일했다. 다만 법무비서관에 이혜진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홍보기획비서관에 최형두 총리실 공보실장이 발탁된 게 눈에 띄었다. 두 자리는 내정자가 바뀌며 권력암투설과 대통령의 교체 지시설이 있던 곳이다.

여성 비율은 16%(6명)로 인수위의 '4급 이상 여성 비율 15% 이상 확대' 방침에 부합했다. 출신 학교별로는 서울대학교(11명), 고려대학교(5명), 연세대학교(4명), 한양대학교(3명) 순이다.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인사에서 거론된 '성시경(성균관대, 고시, 경기고)' 논란을 의식해선지 성균관대 출신은 1명에 그쳤다. 다만 고시 출신을 선호하는 경향은 여전해 37명 중 16명에 달했다.
앞서 인수위는 비서관 수를 45명에서 34명으로 줄이며 '작은 청와대'를 표방했지만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아직 공식 인선이 완료되지 않은 국가안보실 비서관 3명을 포함해 박근혜 정부는 3실 9수석 40비서관 체제로 출범했다. 이명박 정부는 2실 9수석 6기획관 45비서관 체제였다.
靑 비서관 37명 인선…관료 출신이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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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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