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서 6언더파 '폭풍 샷'으로 기선제압, 매킬로이는 1오버파 50위에서 여전히 '고민중'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역시 우즈의 '우승 텃밭'이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블루몬스터골프장(파72ㆍ7266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캐딜락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 첫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일찌감치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바로 '퍼팅의 달인'으로 소문난 선수다. 라이더컵에서 매번 우즈의 단골 파트너로 출장하는 등 두터운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우즈에게는 1999년에 이어 2002년과 2003년 2연패, 2005년~2007년 3연패 등 이 대회에서만 통산 6승을 수집한 저력도 남다르다. 특히 난코스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블루몬스터가 우즈에게는 세 차례나 우승을 허용하는 등 '순한 양'이라는 점에서 우승확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물론 '별들의 전쟁'답게 아직은 우승 진군이 녹록지 않다. '마스터스 챔프' 버바 왓슨(미국)을 비롯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 프레드릭 야콥슨(스웨덴) 등 다국적군이 우즈의 공동선두 그룹에 진입해 치열한 몸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피닉스오픈 챔프' 필 미켈슨(미국)도 공동 6위(5언더파 67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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