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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챔피언십] 매킬로이 vs 우즈 "1, 2R서 동반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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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新ㆍ舊골프황제의 동반플레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 조직위원회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블루몬스터골프장(파72ㆍ7266야드)에서 내일 밤 개막하는 대회 1, 2라운드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와 타이거 우즈(미국)를 한 조로 묶어 '흥행조'로 편성했다.
세계랭킹 순에 따라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가세해 '빅 3'의 플레이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1라운드는 8일 새벽 1시53분에, 2라운드는 9일 새벽 2시59분에 각각 티오프한다. 매킬로이는 특히 지난주 타이틀방어전인 혼다클래식 2라운드 경기 도중 '사랑니 통증'을 이유로 기권해 따가운 눈총까지 받고 있는 처지다.

당시 동반플레이어였던 어니 엘스(남아공) 등 대선배들은 "선수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매킬로이는 그러자 대회 직후 "순간적인 판단으로 많은 팬과 후배 선수들에게 바람직하지 못한 일을 만든데 대해 후회한다"며 사과하는 심경을 전했다. "(최근의 부진이) 새로 교체한 나이키 골프채 때문은 아니다"라고 스폰서를 옹호한 매킬로이는 이어 "타이거 우즈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더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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