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 조직위원회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블루몬스터골프장(파72ㆍ7266야드)에서 내일 밤 개막하는 대회 1, 2라운드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와 타이거 우즈(미국)를 한 조로 묶어 '흥행조'로 편성했다.
당시 동반플레이어였던 어니 엘스(남아공) 등 대선배들은 "선수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매킬로이는 그러자 대회 직후 "순간적인 판단으로 많은 팬과 후배 선수들에게 바람직하지 못한 일을 만든데 대해 후회한다"며 사과하는 심경을 전했다. "(최근의 부진이) 새로 교체한 나이키 골프채 때문은 아니다"라고 스폰서를 옹호한 매킬로이는 이어 "타이거 우즈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더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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