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지난해 11월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 물량 중 전체의 40%가 중대형으로 구성됐지만 수요자가 대거 몰렸다. 한화건설의 ‘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소형을 제외한 전용 101~128㎡ 1104가구 모집에 1987명이 청약 접수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원칸타빌 역시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선보인 120㎡가 12가구 모집에 72명이 청약에 나서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8월 공급된 위례신도시 첫 민간분양 아파트인 ‘송파 푸르지오’는 106~112㎡의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를 선보였지만 112.947㎡형은 3가구 모집에 32명을 끌어모았다.
김태석 이삭디벨로퍼 대표는 “최근 급감한 중대형 공급이 향후 중대형의 희소가치를 높여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며 “대가족 등 중대형의 필요 수요자들은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신도시내 저렴한 중대형 물량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에도 서울 접근성 뛰어난 신도시내 중대형 물량이 분양을 대기 중이다. 김포 한강신도시 Ac-13블록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은 중심상업지구, 생태공원, 김포도시철, 김포한강로 모두 근접해 뛰어난 입지로 주목 받고 있다. 84~122㎡가구 총 1136가구로 현재 선착순 분양 중이다.
이밖에 판교신도시는 3월 중 ‘판교 알파돔시티’ 주상복합 2개 블록에서 각각 417가구와 514가구가 분양된다. 96~203㎡로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이 도보 거리에 있다. 민·관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복합단지로 주상복합아파트, 백화점, 오피스빌딩, 호텔,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이 들어선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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