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 이하 공단)은 올해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봉우리, 계곡 등 주요 명소와 대표 경관지, 거점 등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지명만들기'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에는 ▲일제 강점기에 강제로 개명된 채 불려온 곳 ▲국립공원 내 예전에 이름이 있었는데 후대에 잊혀진 곳 ▲중요한 명소였는데 이름이 없는 곳 등이다.
이번 '국립공원 지명만들기'에는 국민 참여도 가능하다. 신규 지명제정이나 변경에 관한 의견을 해당 공원사무소를 통해 제안하면 지명안 선정과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정광수 이사장은 "국립공원에 산재한 산봉우리나 계곡, 폭포, 소, 바위 등에 이름을 짓고 원래의 이름을 되찾게 되면 국립공원 정체성과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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