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1시에 발표된 3차 인선안에는 인수위 출신 인사들이 5명 포함됐다. 진영 복지부장관 내정자는 인수위 부위원장을,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는 인수위 경제2분과 인수위원을, 윤성규 환경부장관 내정자는 인수위 법질서사회안전분과 전문위원을,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인수위 고용복지분과 전문위원을,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는 당선인 대변인을 맡고 있다. 박 당선인은 13일에는 윤병세 외교국방통일분과 인수위원을 외교부 장관으로 내정했다.
정치권에서는 한번 일하면서 신뢰가 쌓인 사람은 계속 기용하는 박 당선인의 인사 스타일을 감안할 때 후속 인선에서도 인수위 출신들이 상당수 기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박근혜의 브레인'으로 꼽히는 안종범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과 강석훈 국정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 정부조직개편 작업을 주도한 국정기획조정분과의 유민봉 간사와 옥동석 인수위원 등의 청와대행이 점쳐지고 있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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