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코리아는 지난 14일 삼성동 오크우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페이스북 페이지' 다국어 지원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주로 아시아 지역 시장을 겨냥했다.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부사장은 "국내 사용자의 50% 이상이 좋아요 버튼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다양한 노출 효과로 페이지가 강력한 마케팅 툴로써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0분 이내 페이지 개설이 가능하고 복수의 페이지를 열어도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플랫폼 속성 상 도메인 등록비나 서버 호스팅 비용도 따로 들지 않는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사용자들은 언어 설정과 관계없이 다양한 언어를 동시에 검색할 수 있어 해당 페이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며 "향후 소셜 검색 결과와 연동되는 방향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원래 페이지 이름은 다른 언어 사용자들에게는 괄호와 함께 보여진다. 예를 들어, '커피숍'이라는 한국어 페이지의 번역된 영어 페이지 이름을 'Coffee Shop'이라고 기입하면, 영어 설정 사용자들에게는 'Coffee Shop(커피숍)'으로 보여진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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