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전통음악의 맥을 이어갈 차세대 국악인재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열리는 토요상설공연에서 이 지역 대표 전통문화 인재양성의 요람인 광주예술고등학교 개교 30주년 특별공연 ‘동백, 선(宣)하다’를 선보인다.
일상에서 벗어나 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표현한 ‘나무가 있는 언덕’은 피리, 가야금, 장구소리와 함께 졸업생 안주영이 기타 세션으로 특별출연한다.
이어 정승기, 이혜연이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을 입체장으로 부르고, 김유빈 외 3명이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대목을 가야금병창으로 들려준다.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는 광주예술고(교장 박정진)는 1982년 개교 당시 국악과, 한국화과 등 2개과를 시작으로 미술과, 음악과, 무용과가 신설돼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국악과는 학생들의 전공실기 능력 향상과 동기부여를 위해 한국전통음악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오는 2월 2일 토요상설무대는 전통문화관 개관 1주년 및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을 축하하는 특별축하무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62-232-1501~2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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