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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안전도시 인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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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장과 주민들의 높은 관심도, 관련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높은 평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범죄와 재해 등 각종 위험요인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강북구의 5년여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목표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써온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국제안전도시 공인 승인이 확정됐음을 공식 통보받았다고 9일 밝혔다.
강북구가 공인 승인을 받은 국제안전도시는 지난 1989년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제1회 사고와 손상 예방 학술대회에서 ‘모든 사람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라는 성명서를 채택함으로써 처음 정립됐다.

국제안전도시는 지역사회가 사고로부터 완전하게 안전하다는 것이 아니라 지역공동체 구성원들이 손상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로 지금까지 28개국, 299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 송파구, 제주특별자치도 등 5개 자치단체가 공인 인증을 받았다.
국제안전도시 평가단 현장 실사

국제안전도시 평가단 현장 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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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는 2013년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을 목표로 지난 2008년부터 강북구보건소에 전담팀인 안전도시추진반을 설치,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09년 5월엔 ‘강북구 안전도시 만들기 조례’를 제정·공포해 국제안전도시 공인 인증을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 6월엔 강북구 안전도시위원회를 구성, ‘안전도시 만들기 기본조사 연구용역 및 손상위험요인 환경조사 연구용역’을 했다.

또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11년엔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에 준비도시 등재를 위한 의향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9월과 11월에는 지난 4년 동안의 안전도시 사업성과와 전·후의 손상률 변화 등을 담은 강북구 국제안전도시 국·영문 공인신청서를 세계보건기구 안전도시 공인센터에 제출해 서면평가를 받았다.

12월엔 국제안전도시 평가단이 강북구를 찾아 안전도시 구축과 관련한 구의 사업들을 보고받고 강북경찰서 강북소방서 국립재활원 등 관련기관을 방문해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평가단은 현장실사에서 강북구가 안전도시구축에 관한 기관장 관심도가 높고 관련기관과 협력체계가 잘 마련돼 있으며, 관련학회 및 세미나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안전도시 네트워크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강북구는 이번 세계보건기구의 공인 승인에 따라 앞으로 국제안전도시 구성원 자격으로 구의 다양한 경험을 전 세계의 다른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국제안전도시 공식 승인이 확정됨에 따라 사고와 손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역사·문화·관광중심도시로 도약을 꿈꾸는 강북구가 안전도시라는 이미지 상승으로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지역사회 유관단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범죄와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인 승인 확정을 통보받은 강북구는 올 6~7월 세계보건기구 안전도시 공인센터와 공인식을 개최해 국제안전도시 회원도시로써의 자격을 공식 부여받을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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