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밴드 라즈베리필드 소이 주연의 단편 독립영화 '오하이오 삿포로'(감독 김성준)이 관객들을 만난다.
3일 '오하이오 삿포로'가 개봉한다. 소외받은 이들에게 희망메시지를 전해줄 이 작품은 소이가 주연을 맡았다는 것 외에도 단편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으로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타인이 보여주는 무관심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모레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쉽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히로를 통해 현실에서 억압받고 있는 청각장애인들의 삶을 표현했다.
특히 청각장애인에겐 차별적인 한국사회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지만 화상채팅을 통해 만난 일본인 조각가 친구 히로를 통해 희망을 발견하게 되는 소이의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연기가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한편, '오하이오 삿포로'는 한달 간 서울 종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관에서 상영된다. 오는 5일에는 김성준 감독, 주연 배우 소이, 태인호가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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