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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2013]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상고하저' 패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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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익 한국창의투자자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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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4인이 본 계사년 증시-김영익 한국창의투자자문 리서치 대표

[아시아경제 ]2013년 주가는 '상고하저' 패턴을 보일 전망이다. 상반기에 코스피가 2300 정도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나, 하반기에는 1900선 근처까지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에는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미국은 고용이 개선될 때까지 월 850억 달러의 국채와 모기지채권을 사기로 했으며, 유로도 국가채무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들의 국채를 본격적으로 매입할 것이다. 일본은 디플레이션을 탈피하기 위해 과감하게 돈을 풀고 있다. 여기에 물가안정에 따라 중국도 통화공급을 늘리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부분적 회복도 상반기에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경기선행지수가 지난해 10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됐다. 우리 경제 성장률도 지난해 2.2%에 그친 것으로 추정되지만, 올해는 3%를 넘어설 전망이다. 새 정부가 들어선 후 경제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소비와 투자 등 내수도 지난해보다는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하반기 들어서는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 이유는 선진국 경제의 부진에 있다. 특히 미국 주택경기가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초저금리와 감세 등 주택경기 부양책으로 집값이 2009년 하반기부터 오르고 주택 거래량도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소비자물가를 고려한 실질주택가격은 다시 하락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금리가 더 낮아질 가능성이 낮고 미국 가계가 아직도 재무조정을 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주택가격이 하락하면 소비 증가세도 둔화되고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재정통합으로 가는 과정에서 유로지역의 국가채무위기도 또 다른 진통을 겪을 것이다.
상반기에 국민연금이나 외국인이 주로 주식을 살 것이다. 개인자금의 증시 유입은 여전히 부진할 것이며, 은행 등 금융회사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주식 투자를 크게 늘릴 가능성은 낮다.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거의 모든 업종의 주가가 오르겠지만, 외국인이나 국민연금이 사게 될 삼성전자 등 몇 개의 우량주 차별적 상승은 지속될 전망이다. 하반기 가서는 주식 비중을 점차 낮추고 국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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