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횐노위 여당 간사인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살을 에는 듯 추웠던 날씨보다도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것은 생을 달리하신 노동자 다섯 분의 안타까운 소식이었다"며 "기나긴 생활고에 지친 절망 끝에 죽음으로 내몰린 분들 앞에서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더욱 더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다시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노동 현안에 귀를 기울이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던 박 당선인의 약속을 부디 기억해달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민생정치, 국민대통합을 통해 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박근혜 대통령은 반드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기업을 향해서는 "세계 경제 위기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불철주야 애쓰고 계시는 기업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기업이 맡고 있는 사회적 역할 또한 깊이 유념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를 만들고,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지금 기업이 담당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며 "이번에 안타까운 비극으로 이어진 사업장들뿐만 아니라 현재 여러 기업에서 노사 간의 대립이 극심한 사회적 갈등을 빚고 있어 국민적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