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의 윤희석이 위기에 처한 조승우의 조력자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며 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마의' 23회에서 윤희석은 초반 자신의 가문을 위해 조승우의 강상죄를 모른 척 지나치려 하였으나 그의 누명을 벗게 해달라는 조보아의 간절한 요청과 여종의 자백에 추국장으로 달려갔다. 윤희석은 조승우의 무고함과 조보아가 시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 자신의 가문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을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조승우를 위기에서 구했다.
윤희석은 수술을 강력하게 반대하며 조보아를 내칠 수도 있다는 김창완에게 "대대로 대제학을 배출한 저희 집안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자신 있으면 어디 질긴 인연을 만들어보라"며 초강수를 두기에 이르렀다. 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누이의 병을 낫게 하려는 움직임으로만 비춰질 수 있으나, 이는 조승우의 조력자로 나선 윤희석의 본격적인 행보가 도래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총체적 난국이었던 조승우의 위기 해결과 그가 조보아의 악창을 집도하며 인의로서 탁월한 능력까지 보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가문을 내놓을 정도의 큰 결단과 희생을 감행한 윤희석이 중심에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
한편, 조승우의 조력자로 앞으로 더욱 활약할 윤희석의 모습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MBC 월화드라마 '마의'는 오늘(18일) 오후 9시 55분, 24회가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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