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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軍 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 병사 월급은 2배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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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11일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 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 병사 월급 2배 인상 등의 군인 복지 정책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문재인의 강군복지 비전약속'이라는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정책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먼저 "앞으로의 전쟁은 첨단 무기체계의 전쟁이기 때문에 의무병 위주의 병력 구성 보다는, 부사관층을 두텁게 해야 한다"며 "군 복무 기간을 현재의 21개월에서 18개월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12%인 부사관의 비율을 20%로 확대하고, 여군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병영시설과 숙소 등에 대한 지속적인 환경 개선으로 병사들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병사 월급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인상하겠다"며 "군인 급식은 친환경 유기농 급식으로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또 "가혹행위 등 구시대적 병영 문화 개선을 위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겠다"며 침대형 병영생활관, 계급별 생활관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군 의료체계 개선도 약속했다. 그는 "장병들의 질병을 철저히 예방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며,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제도와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응급 환자가 발생하면 즉각 치료가 가능한 상급병원으로 후송될 수 있도록 응급환자 후송체계 간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군 사법제도도 개혁해 법치주의를 뿌리내리겠다"며 "적법한 사법 절차를 거치지 않은 자의적 구금제도인 군 영창제도를 폐지하겠다"고 전했다. 직업군인들의 근무 여건과 복지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이 제대로 대우받는 풍토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또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참전 유공자들이 당당하고 명예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월남전 참전 용사들은 국가발전에 대한 큰 기여를 되새겨, 참전명예수당을 인상하고 적정한 예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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