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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중 제과협회장 "협회비 1%라도 썼으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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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서중 대한제과협회장

▲ 김서중 대한제과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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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협회의 대변인을 자청하고 있는 김서중 대한제과협회장이 최근 일각에서 일고 있는 '협회 편 가르기' 논란에 입을 열었다. 김 회장은 "운영 부정이 조금이라도 드러나면 사퇴"라는 초강수까지 뒀다.

5일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의 횡포와 불공정행위에 대한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만난 김 회장은 "있는 사실을 이야기해야지 없는 걸 이야기하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며 "일부 대기업에서 일부러 협회를 갈라놓으려고 협회원을 사주하는 모양"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협회 소속 프랜차이즈 점주 96명의 편 가르기 항의를 의식한 발언이다.
전날 프랜차이즈 점주들은 "김 회장이 빵굼터 가맹본부의 사장이면서 개인 빵집 대표인 것처럼 주장해 편을 가르고 있다"며 "협회의 절반가량이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점주임에도 불구하고 김 회장은 마치 개인 베이커리만의 단체인 것으로 호도하며 협회를 파행 운행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김 회장은 "이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단언했다. 빵굼터는 가맹점 체제이긴 하지만 본사에서 공급을 받는 프랜차이즈와 달리 각 점포에서 빵을 만들기 때문에 개인빵집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 그래서 자신도 개인 빵집 대표라는 것.

또 협회운영과 연구소설립기금 문제에 대해 그는 "협회비를 개인적으로 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협회원도 다 아는 사실"이라고 못 박았다. 김 회장은 "1원, 1%도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았고 티끌이라도 나오면 물러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논란에 김 회장은 소문을 내서 협회를 편 가르기 하려는 목적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진실은 밝혀지고 타당하고 정당한 지적이 공감을 얻는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는 눈물을 보이면서까지 협회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는 "올 초부터 대기업 관계자들과 상생을 도모하는 자리를 가졌지만 아무것도 변한 게 없어 여기까지 왔다"며 "불공정행위가 계속 이어진다면 더 큰 규모의 행동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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