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
22일 열린 제1회 K앱 페스티벌 발표자로 나선 임지훈 대표는 성공할 수 있는 앱의 조건에 대해 설명하며 "모바일 앱을 통해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임 대표가 예로 든 것은 케이큐브벤처스가 투자한 '키즈노트'다. 어린이집의 종이 알림장을 앱으로 구현한 이 서비스는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 부모라면 누구나 느꼈을 불편함을 앱으로 해결해 보려는 시도에서 출발했다는 것이다.
그는 투자를 하기 전에 관심 있게 보는 부분도 크게 3가지로 설명했다. 임 대표는 "앱을 개발하는 팀 구성원들의 역량, 서비스의 독창성, 출시 타이밍 등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폰 앱이 논의된 것은 겨우 3년 전"이라며 "기존에 온라인에서 서비스되는 많은 콘텐츠들이 모바일에서는 의미 있는 앱의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만큼 적극적인 아이템 발굴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임 대표는 "초기에는 온라인의 서비스를 무조건 앱으로 옮겼지만 이는 최선이 아니다"며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는 것 역시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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