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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억 횡령’ 열린사이버대前이사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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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박순철 부장검사)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로 열린사이버대학교 前 이사 박모(39)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7년 5월 전 이사장 변모씨 등 공범 2명과 함께 열린사이버대 교비 20억원을 빼돌린 데 이어, 지난 2010년 1월까지 교비 68억1300여만원을 추가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 박씨는 변씨 등과 2007년 열린사이버교육연합 인수자금 중 20억원을 새마을금고에서 빌린 뒤 이를 교육연합이 운영하는 열린사이버대 교비를 빼내 갚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또 법인 인수 직후 시점인 그해 6월부터 2010년까지 초까지 본인 및 공범 가족명의 등의 계좌로 총 183차례에 걸쳐 교비를 빼돌린 뒤 이를 개인 빚을 갚거나 부동산 투자, 사설경마장 운영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교비를 빼돌린 사실이 탄로날 것을 우려한 박씨가 2008~2009년 네 차례에 걸쳐 교비 잔액증명서를 꾸며낸 뒤 이를 감사 기관인 교육과학기술부, 사학진흥재단 등에 제출한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검찰은 해외로 달아났다 귀국한 박씨를 지난 9일 구속해 조사했다. 검찰은 앞서 구속기소된 공범 변 전 이사장이 2010년 1,2심 모두 징역 5년을 선고받는 등 관련자들이 모두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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