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펀드는 지난해부터 국민연금이 진행해 온 대기업 파트너십 펀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연금과 SK 관계사 등의 투자자가 유한책임사원(LP, Limited Partner)으로 참여해 각각 4000억원과 나머지 금액을 출자 약정했다. 또 SK증권과 한국산업은행이 무한책임사원(GP, General Partner)으로서 10년 동안 펀드의 투자결정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SK는 매칭 형식으로 최대 1조원까지 투자가 가능한 이번 펀드가 그룹 핵심 역량의 글로벌 시장진출과 신성장동력 발굴에 있어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메이저사들과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존의 파트너링(Partnering) 전략과 함께 이번 펀드를 글로벌 성장을 위한 밑거름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이만우 SK그룹 전무는 "기존 글로벌 성장방식이었던 협력모델과 파트너링 전략과 더불어 글로벌 펀드를 활용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섬으로써 글로벌 포트폴리오 투자자로 성장하는 글로벌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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