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거래액이 1000억원을 넘긴지 4개월 만에 100% 성장, 10월말까지 총 2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지난 해 연거래액의 3배 이상인 2500억 원 이상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후 300억원까지는 단 넉 달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거래액은 300억을 상회해 전년동기 190% 성장하는 등 월거래액 최대 실적을 올렸다.
스마트폰 350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모바일이 확고한 유통채널의 한 축으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생활용품이나 육아 관련 상품거래 뿐만 아니라 550만원 상당의 스마트TV, 400만원대 오토바이, 300만원대 냉장고 등 고가의 상품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모바일이라는 특정 기기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결제 안전성이 뒷받침 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11번가는 누적거래액 2000억원 돌파를 기념해 LG 옵티머스G 번들 이어폰인 '쿼드비트 이어폰'을 1만500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특성상 디지털 제품의 관심이 높은 고객을 위해 마련한 것.
이 제품은 음향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에 가성비 최고의 상품으로 상품평이 기재돼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1차는 11월 7일 낮 12시부터, 2차는 11월 11일 오전 10시부터 판매하며, 가격은 1만8000원이다. 모바일 11시 타임쿠폰을 이용하면 11% 추가할인 받을 수 있다. 일부 모바일 카드 및 페이핀 결제 시 최대 20% 청구 할인된다.
박종인 11번가 모바일 그룹장은 "모바일은 원하는 상품에 빠르게 접근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최적의 쇼핑수단으로 성장했다"며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디지털화 되고 있는 만큼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와 상품을 기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11번가가 모바일 쇼핑업계에서 우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사용자 편의성을 최우선 운영했기 때문이다. 메인 페이지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기획전, 이벤트, 쿠폰을 배치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으며, QR검색, 음성검색, 바코드 검색 등 모바일 기기의 특성을 활용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결제 시스템도 모바일11번가의 강점 중 하나다. 전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휴대폰 소액결제와 ARS결제는 물론 계좌이체, 카드, 무통장입금 등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안전성이 강화된 결제 시스템 실시간 모바일에 특화된 결제수단인 페이핀(Paypin)을 최초로 도입했다.
또한 OK캐쉬백, T멤버십, 마일리지 다양한 결제 수단은 11번가만의 특징으로 꼽힌다. 매월 11일은 모바일11번가 내 'T멤버십 데이'로 지정해 11% 할인하는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11월에는 'T멤버십 쇼킹혜택'을 통해 한달 내내 최대 11% 할인 혜택 받을 수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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