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수강학생과 학원간 1:`1 결연, 단과 및 종합반 무료수강 기회 제공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6일오전10시30분 구청장실에서 중구보습학원연합회와 저소득층 학생 무료 학원 수강 협약을 맺는다.
보습학원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보충 학습을 해주는 사설교육기관으로 중구에 모두 60개 소가 있다. 이 중 37%인 22개 소가 중구 디딤돌사업에 참여한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11월부터 저소득층 초ㆍ중ㆍ고교생 22명과 1대1 결연을 맺고 단과와 종합반 무료 수강 기회를 제공한다.
◆ 2008년부터 중구 디딤돌사업 시작
중구 디딤돌 사업은 지역내 상점ㆍ학원ㆍ기업체 등이 자율적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물품이나 서비스 등을 기부하고, 도움받은 이웃은 업소를 격려함으로써 나눔 공동체를 이뤄나가는 사업으로 2008년8월부터 시작했다.
현재 중구 디딤돌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모두 327개. 외식업체가 150개로 가장 많다. 저소득 주민 4000여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연인원으로 따지면 3만여명에 이르고, 서비스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억3232만원에 달한다.
중구는 올해 말까지 동주민센터, 거점ㆍ협력 거점기관과 함께 현재 327개소보다 201개 늘어난 528개를 목표로 기부업체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나눔의 거리도 확대 운영한다.
지난 9월15일 무교다동 먹자골목이 나눔의 거리로 선포되는 등 현재 명동(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유네스코회관 사거리)과 신당1동 떡볶이거리, 신당2동 먹자골목, 신당3동 약수시장 등 5곳이 나눔의 거리로 지정됐다. 이를 내년 말까지 최대 7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그리고 매달 일정일을 ‘디딤돌 Day’로 지정해 나눔의 거리내 디딤돌 업체의 물품 및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한다. 구청 및 동주민센터 필요 물품 구매시 기부업체를 적극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디딤돌 사업에 참여하는 기부업체의 미담사례 등을 언론에 적극 소개하거나 중구 홈페이지, 트위터 등을 통해 널리 알려 많은 기부업체들이 좋은 일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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