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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2·102㎡’… 아파트 틈새평형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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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아파트의 면적과 평면이 다양화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다양해지고 점차 집을 줄이는 다운사이징 바람이 불기 시작해서다. 특히 기존의 정형화된 소형과 중형 뿐만 아니라 소형과 중형의 중간, 중형과 대형의 중간인 틈새평형이 대중화되는 추세다.

그동안 공급된 중소형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59㎡(24평형)와 84㎡(33평형), 중대형 아파트는110~115㎡(42~45평)가 일반적으로 공급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69㎡, 72㎡, 76㎡형(26~29평형) 등의 세분화된 중소형과 99~102㎡(38~39평) 가량의 중대형 등 틈새평형이 등장했다.
특화 평형은 기존 84㎡나 110㎡와 비교해 평면이나 구조는 거의 흡사한데다 체감상 면적 차이는 없다. 결국 저렴한 분양가고 같은주택에 거주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이같은 평면이 도입된 것은 발코니 확장 덕이다. 발코니 확장이 일반화되면서 건설사들이 확장을 사전에 염두해두고 평면을 설계하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이 실수요자위주로 재편되면서 가격은 저렴하면서 공간활용도는 높은 실속형 타입을 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실제 거주하는 면적은 기존 주택과 큰 차이가 없어 특화된 틈새평형아파트의 인기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계룡건설이 대전 노은3지구 C1블록에 내놓은 ‘노은 계룡리슈빌Ⅲ’도 틈새평형을 도입한 경우다. 84~102㎡ 중 틈새평형으로 분류되는 102㎡는 236가구다. 발코니 확장시 30㎡가량 넓어져 저렴한 분양가로는 117㎡규모의 효과를 낼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1월 인천 송도 IBD F21·22·23-1블록에 내놓는 ‘송도 더샵 마스터뷰’도 마찬가지다. 72~196㎡로 틈새평형인 72㎡가 232가구 배정됐다. 인천도시공사의 ‘구월 아시아드선수촌 센트럴 자이’는 84~101㎡ 총 850가구 중 101㎡를 571가구로 계획했다. 특히 101㎡A 타입은 4-bay, 판상형에 발코니 서비스면적이 37㎡에 이른다.

이밖에 72~109㎡ 총 480가구로 공급되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부산 ‘엘크루 솔마레’는 72㎡ 52가구, 91㎡ 24가구, 92㎡ 4가구, 101㎡ 16가구 등 틈새평형을 전체 20%를 차지하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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