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김동수 넥센 배터리코치가 2군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긴다.
김동수 코치는 12일 아시아경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3년 동안 배터리코치만 담당했는데, 선수단 전체를 내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김성갑 2군 신임감독을 보좌하며 많이 배우겠다”라고 밝혔다.
2010년 은퇴 직후 지도자의 길을 택한 김동수 코치는 올 시즌까지 넥센에서 배터리코치를 담당했다. 1군 경험이 거의 전무했던 허도환, 지재옥, 최경철 등의 기량을 크게 끌어올렸고, 특유 성실함으로 전체 선수단에 본보기가 됐다.
새로 맡게 된 2군 수석코치는 지도자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디딤판이다. 김동수 코치는 “선수 시절 포수를 맡아 타자, 투수, 야수, 게임 상황 등을 모두 체크했는데 배터리코치를 맡은 이후로는 포수에만 집중해야 했다”며 “다시 전체적인 팀 운영을 볼 수 있게 돼 야구를 공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넥센 선수단은 11월 3일부터 한 달여간 제주도에서 마무리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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