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첼시 클린턴이 2009년 월가를 떠난 이유에 대해 "지적으로는 월가에서 했던 일들을 좋아했다"면서도 "그 일을 통해 어떠한 의미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첼시 클린턴의 이같은 발언은 아버지 빌 클린턴 대통령이 설립한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연례 자선 회의에서 인터뷰 과정중에 나왔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한때 몸담았던 금융업을 폄훼하지는 않았다. 그녀는 여전히 금융업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한다며, 자신의 남편 마크 메즈빈스키는 헤지펀드 회사인 이글베일 파트너스의 공동 창업자로 활약중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녀는 금융산업은 저개발국가의 기업들에 투자를 함으로써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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