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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국무 "日, 센카쿠 열도 분쟁에 신중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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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분쟁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신중한 대처를 당부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통신은 클린턴 국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찾은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일본 외무상과 만나 '센카쿠 열도 분쟁과 관련해 주의 깊게, 신중하고 효과적으로 행동해달라'면서 평화로운 해결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외교가에선 중일 영토 분쟁에 미국이 나서 신중한 대처를 당부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이 양측의 대치 상황을 그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겐바 외무상은 '대국적 관점에서 냉정하게 대응하는 것이 일본의 기본 입장'이라는 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UN총회 회기 중 영토 분쟁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왔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26일(현지시각) 총회 일반연설에서 한국과 중국을 겨냥해 "영토 문제는 국제법에 근거해 해결하자"고 주장했다. 노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도 "영토문제에 관해 후퇴나 타협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중국 양제츠 외교부장은 27일 총회 연설에서 "(일본의 댜오위다오 국유화는) 중국의 주권을 현저히 침해한 것이며, 전후 국제질서와 UN헌장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일본이 1895년 청일전쟁 말기에 댜오위다오를 훔쳤다"는 수위 높은 발언도 나왔다.

한편 클린턴 장관은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독도 분쟁 관련 긴장 완화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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