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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하락세..."유로존 재정위기 악화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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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뉴욕 증시는 26일(현지시간)유로존 위기 확대 우려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 대비 0.19% 하락한 1만 3431.37을 나타내고 있다. S&P500지수는 0.27% 내린 1437.66을, 나스닥 지수는 0.54% 떨어진 3100.79를 기록중이다.
스페인을 위시한 유로존 위기 확대 우려가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스페인 내부의 갈등이 강화 일로를 걸으면서 향후 전망이 어두워진 것. 스페인은 27일 내년도 예산안과 경제 개혁안 발표를 앞두고 극심한 반발에 부딪혔다. 카탈루냐 지방정부는 25일 스페인으로부터의 분리독립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카탈루냐 지방정부의 아르투스 마스 수반은 11월 25일 조기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수천명의 시위대가 긴축재정과 증세에 반대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로서는 유권자들이 재정긴축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해야 하는 난처한 상황이다. 그러나 타개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스페인의 전면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전날 독일과, 네덜란드, 핀란드는 유럽재정안전기금(ESM)이 스페인 은행 재자본화에 한정된 부담만을 맡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은행 문제 해결에 따른 비용 일부를 스페인이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인 뱅크오브스페인은 3분기 스페인 경기가 빠른 속도로 하강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9월 프랑스 소비자신뢰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고 이탈리아 7월 소매판매도 감소세다.
이 날 미국 8월 신규주택매매건수는 37만 3000건으로 예상을 하회했다.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지표 자체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으나 증시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모습이다.

연준의 3차 부양책에 대한 회의감이 고개를 들며 반짝 랠리도 사그러드는 양상이다. 25일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새로운 채권 매입 정책이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고 중앙은행의 신뢰성을 해칠 것"이라며 "추가 자산 매입이 장기 금리를 뚜렷하게 낮추지 못할 것이며 금리를 몇 bp낮춘다고 고용이나 경기부양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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