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파괴 논란.. 차칸남자 제목 바뀌나
방통심의위는 17일 "내일 열리는 연예오락특별위원회의 자문을 받은 뒤 별도로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어 법정제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드라마 제목인 '차칸남자' 중 '차칸'의 표기가 한글을 파괴한다는 내용의 민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방통심의위는 심의를 통해 제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행정지도 수준인 권고를 통해 제목 수정을 권하거나 최고 수위의 법정 제재로 강제력이 있는 '해당 방송 프로그램의 수정'을 택할 수 있다.
지난 2008년 출범한 방통심의위가 특정 방송 프로그램의 이름에 대해 제목 수정을 결정한 적은 없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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