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위럴 로열리버풀골프장(파72ㆍ6660야드ㆍ사진)에서 끝난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2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치며 공동선두에 나서 '무명돌풍'을 일으킨 강혜지(22)가 "지난겨울 동계훈련 때 혹독한 스윙 연습과 체력 훈련을 했다"며 "특히 거리가 많이 늘어 이제는 청야니와 비슷하게 나간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리버풀골프장이 강풍과 깊은 러프, 벙커까지 가세한 '난코스'라는 점이 관건이다. 강헤지 역시 8번홀에서는 티 샷이 벙커에 들어가 더블보기까지 범했다. "선수 대다수가 러프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는 강혜지는 "바람의 변화가 심하고, 그린 공략도 까다롭다"며 "강풍에 대비해 스코어를 까먹지 않는 전략을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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