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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명 총재 빈소, 北조문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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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부의장 등 1차 해외 조문인사 61명 확정

지난 1991년 12월 문선명 통일교 총재는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회담했다.

지난 1991년 12월 문선명 통일교 총재는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회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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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통일교가 문선명 총재 빈소에 북한 조문사절의 방문 가능성을 조심스레 내비쳤다.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때 북한에 조문 인사를 보냈던 인연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다.

4일 통일교는 '북, 문선명 총재 조문사절 보낼까?'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이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조문했던 답례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통일교 관계자는 "북한에서 조문사절을 보내올지 아직 연락을 받지는 못했다"며 "북한에서 운영 중인 평화자동차 등 사업체와 단체를 통해서 직접 연락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북한이 조문 의사를 밝히더라도 정부의 허가가 필요할 전망이다.

통일교는 "1994년 7월4일 김일성 주석 사망 직후 통일교의 핵심 간부였던 박보희 세계일보 사장이 중국을 거쳐 방북 조문에 나섰다"며 "당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통일교는 박씨의 방북 조문이 문 총재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지난해 12월에는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 주동문 워싱턴 타임스 회장,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이 직접 조문했다. 통일교는 "조문 당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만났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문 총재는 지난 1991년 12월 북한 초청으로 김일성 주석과 회담했고, 1998년에는 리틀엔젤스예술단이 북한에서 공연했다. 2000년 5월에는 평양학생소년예술단이 서울로 초청되기도 했다.

한편 통일교는 문 총재 빈소를 방문할 해외 VIP 조문객 61명에 대한 1차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지오바니 피텔라(Giovanni Pittella) 유럽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안드레스 반 악트(Andreas van Agt) 네덜란드 전 총리, 디오쿤다 트라오라(Dioncounda Traore)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통일교는 6일 오전 8시부터 신도와 일반 조문객에게 빈소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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