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94포인트, 0.10% 내린 1917.87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악재로 예상된 삼성전자 는 전날보다 9만5000원, 7.45% 내린 118만원에 장을 마쳤다. 급락한 삼성전자에 비하면 코스피 낙폭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코스피는 장 마감 직전 하락 전환한 뒤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점심께까지 6%대에 머물던 삼성전자 낙폭이 장 마감 직전 7%대까지 떨어지며 코스피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 급락을 막은 건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수세다. 외국인은 350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이달 들어 보였던 매수 추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03억원, 11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들은 현대모비스가 5.34% 급등한 가운데 현대차 1.64%, 포스코 1.34%, LG화학 1.12%, 삼성생명 1.66%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막판 추세를 지키지 못하고 -0.69%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 지수는 삼성전자가 속한 전기전자가 -5.60% 급락한 가운데 나머지는 고른 오름세를 보였다. 의료정밀 3.21%, 철강금속 1.49%, 운송장비 1.46%, 금융업 1.90% 등이 올랐다.
거래소는 6종목 상한가 등 433종목 오름세, 1종목 하한가 등 383종목 내림세를 기록했다. 90종목은 보합권.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 내린 1135.40에 장을 마쳤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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