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27일 최근 스왑 파생상품 거래 동향을 볼 때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인 1년만기 예금금리를 현행 3%에서 앞으로 80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지난 6월과 7월 각각 0.25%포인트씩 떨어뜨렸으며, 블룸버그가 이달 실시한 이코노미스트 전망 조사에서는 2013년 9월까지 한차례 이상 더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올해 들어 중국의 경제성장이 크게 둔화된 가운데 중국 정부는 민생을 동요시킬 수 있는 시중물가와 부동산 가격의 급등을 억제하는 선에서 조심스러운 경기 부양을 모색하고 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은 지난 24일 중국의 올해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될 수 있으며 여전히 중국이 성장 둔화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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