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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앞바다 물고기에서 세슘 258배 검출

최종수정 2012.08.22 08:19 기사입력 2012.08.2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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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근처에서 잡은 쥐노래미 두 마리에서 일본 정부가 소비하기에 안전하다고 인정한 수준보다 258배나 많은 방사선물질이 측정됐다고 러시아매체 RT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쿄전력(TEPCO)에 따르면 핵발전소에서 12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잡힌 이 생선에서는 세슘이 킬로그램당 2만5800 베크렐 측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수산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포획한 야생동물에서 측정된 최대 방사선 수치는 송어의 일종인 체리 새먼에서 검출된 킬로그램당 1만8700베크렐이었다.

TEPCO측은 방사선 수준이 이처럼 높은 것은 이 물고기가 방사능이 높은 곳에서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먹이와 해저 토양을 채취해 그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원전사태이후 눈이 들어가고 다리와 더듬이 기형을 가진 기형 나비가 관찰되는 등 수중생물과 육상생물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후쿠시마 지역 사람들의 인체에도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RT는 전했다.

후쿠시마현의 건강관리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 아동의 약 3분의 1 이상이 암에 걸릴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쿠시마현내 36%의 아동이 갑상선이 비정상으로 커지고 있으며, 이는 암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젊은 사람들이 갑상선의 방사선 오염에 특히 취약하며, 유아는 세포분열이 빨라 가장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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