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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 혁신모임 신당 창당 박차... "새롭게 노동정치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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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오종탁 기자]통합진보당 '진보정치 혁신모임(혁신모임)'은 민주노총의 진보당 지지철회를 발판 삼아 신당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보신당 탈당파, 국민참여당계, 구 민주노동당 내 인천연합 등으로 구성된 혁신모임은 16일 국회에서 두번째 공식 회의를 개최했다. 민노총이 지난 13일 통합진보당에 대한 전면적 지지를 철회한 이후로 모인 이들은 노동계의 적극적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전 공동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노동과 함께 살아온 30년의 풍상이 주마등 처럼 스쳐지나갔다"고 회고하면서도 "민주노조운동의 역사를 함께 해온 사람으로서, 불온한 노동의 시대를 끝내고자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깃발을 맨 처음 함께 들었던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회한이 밀려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심 전 공동대표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노동자와 만나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민주노총에 통합진보당의 지지철회는 진보정당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강하고 더 힘 있는 노동정치를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책임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시민 전 공동대표는 "통합진보당은 국민에게 사망선고를 받았으나, 진보정치, 진보정당은 꼭 있어야 된다고 하는 분들이 노동계를 중심으로 결단하셔서 새로운 주체를 좀 형성해주시기를 기다린다"며 노동계의 참여를 호소했다.
유 전 대표는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들려는 시도에 대해 여러가지 비난과 폄훼를 한다"며 "옛 국참당 계는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드는 중심세력은 아니고 힘을 보태는 세력"이라며 일각의 의혹에 해명했다.

노회찬 의원은 "2년이 안돼서 신장개업을 두 번 하는, 두 번 해야 하는, 두 번 할지모르는 그런 상황에 봉착해서 가슴이 아프다"며 "우리가 지금부터 기울이는 새로운 노력이 그나마 지난 날의 우리가 책임져야 될 부분에 대해서 책임지고, 기대를 걸었던 분들에 대해 보답하는 길이 되기 위해서는 과거로부터 제대로 배우는 그런 자세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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