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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北 김정일 위원장' 흉내를 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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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코미디언 에미상 후보 올라

(출처 :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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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한국계 코미디언이 북한의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희화화한 연기로 최고권위의 TV상인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11일(현지시간) 국제방송 미국의소리(VOA)는 한국계 미국인 코미디언 마거릿 조(45)가 NBC 방송의 인기 시트콤 '써티 락(30 Rock)' 시즌 5에서 김정일을 연기해 64회 에미상 '게스트 연기상'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극중 방송국 사장의 아내이자 기자인 에이브리 제섭(엘리자베스 뱅크스 분)이 북한에서 취재 도중 김정일에게 납치돼 TV 뉴스를 진행하게 된다. 이는 지난 2009년 5월 북한에 미국 여기자 2명이 억류됐던 사실을 풍자한 에피소드이다.

마거릿 조는 에이브리가 뉴스를 진행하는 도중 기상예보를 전하는 김정일로 약 5초정도 등장한다. 김정일의 트레이드마크인 선글래스와 단색 인민복을 입은 모습이 보는이의 웃음을 자아낸다.

그는 '태양' 아이콘이 웃고 있는 기상관측도를 배경으로 "북한 날씨는 언제나 맑고 해변 파티에 딱 좋다"고 말한다.
마거릿 조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일의 목소리 등 그에 대한 자료가 별로 없어 연기에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마거릿 조는 1992년에 데뷔해 정통 코미디 '아세니오홀 쇼'에 출연하며 아메리칸 코미디 어워드 최우수 여성 코미디언상을 수상했다. 이후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빠지기도 했으나 재활에 성공해 2007년 아시안 엑설런스 어워드 최우수 코미디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올해 에미상 시상식은 다음 달 23일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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